거제도의 보석 같은 섬, 지심도는 하늘에서 보면 마음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섬 전체가 동백나무로 우거져 있어 ‘동백섬’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며,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만개하는 붉은 동백꽃이 장관을 이룹니다. 오늘은 현재 상황에 맞춰 지심도의 핵심 정보를 요약하고, 상세한 여행 팁까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목차
지심도 핵심 정보 한눈에 보기
| 지심도 기본 정보 | |
| 개화 절정기 | 2월 하순 ~ 3월 중순 |
| 섬 일주 소요시간 | 1시간 30분 ~ 2시간 30분 |
| 해안선 길이 | 약 3.7km |
| 특징 | 자연 생태가 잘 보존된 유인도, 일제강점기 역사 유적 |
| 지심도 배편 요약 (2026년 2월 기준) | ||
| 출발 항구 | 주요 출발 시간대 | 왕복 요금(대인) |
| 지세포항 | 08:45, 10:45, 12:45, 14:45, 16:45 등 | 20,000원 |
| 장승포항 | 08:30, 10:30, 12:30, 14:30, 16:30 등 | 20,000원 |
배편 시간은 성수기와 날씨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미리 예매할 수 있으며, 소인 요금은 만 12세 미만에게 적용됩니다. 승선 시 모든 승객의 신분증 지참이 필수라는 점도 꼭 기억해 주세요.
지심도로 가는 방법 상세 안내
배편 선택과 예약 방법
지심도는 배로만 접근이 가능합니다. 주요 승선 장소는 지세포항과 장승포항 두 군데입니다. 지세포항이 지심도와의 거리가 조금 더 가깝습니다. 예약은 네이버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며, 일부 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단, 성수기에는 매진이 빠를 수 있고, 기상 악화 시 운행이 취소될 수 있으니 예약 후에도 꾸준히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발 20분 전에는 항구에 도착하여 표를 교환하거나 탑승 수속을 마쳐야 합니다. 마지막 배 시간을 놓치면 섬에 갇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섬에서 나오는 배 편도 미리 체크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배에서의 이동과 첫인상
배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은 약 10분에서 15분 정도로 길지 않습니다. 배 안은 레트로한 느낌이 나며 쾌적합니다. 출발하면 갈매기들이 따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가는 길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배에서 내려 섬에 발을 디디는 순간, 도시의 소음이 완전히 사라지고 상쾌한 공기와 고요함이 느껴집니다. 선착장에는 동백꽃과 관련된 조형물이나 인어상이 있어 첫인상부터 사진 찍기 좋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심도에서 꼭 둘러봐야 할 것들
동백꽃이 만드는 낭만적인 풍경
지심도의 진정한 매력은 역시 동백꽃입니다. 동백꽃은 꽃이 한 송이씩 통째로 떨어지는 특징이 있어서, 만개한 시기에 방문하면 나무에 붉은 꽃이 가득할 뿐만 아니라 바닥에는 마치 레드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장관을 펼칩니다. 개화 시기는 보통 12월 말부터 시작되어 4월 초까지 이어지지만, 가장 활짝 피어나는 절정기는 2월 말부터 3월 중순 사이입니다. 2026년 2월 20일 현재는 아직 본격적인 개화 초기 단계로, 곳곳에서 동백꽃이 피어나고 있지만 만개한 모습을 보기에는 조금 이른 시기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3월을 목표로 방문 계획을 세우는 것이 더 풍성한 꽃길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섬 곳곳에 형성된 동백나무 터널은 꽃이 만개했을 때 정말 환상적인 공간으로 변합니다. 꽃이 없더라도 울창한 녹음 터널은 시원하고 피톤치드 가득한 산림욕을 즐기기에 충분합니다. 방문객들이 떨어진 꽃을 모아 하트 모양을 만들어 놓은 포토존도 있어 소소한 재미를 더합니다.
걷기 좋은 산책로와 절경의 전망대
지심도의 산책로는 잘 정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히 걸을 수 있습니다. 전체 코스는 크게 험하지 않지만, 섬 지형 특성상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은 존재합니다. 반드시 편한 운동화를 신고 방문하는 것이 좋으며, 구두나 하이힐은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섬을 한 바퀴 도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두 군데의 전망대를 만나게 됩니다. ‘마끝’이라고 불리는 해안 절벽 전망대와 ‘해맞이 전망대’입니다. 마끝 전망대는 섬의 가장 끝자락에 서서 탁 트인 남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이 조금 오르막이지만 도착했을 때 펼쳐지는 광경은 그 모든 힘듦을 잊게 합니다. 해맞이 전망대 근처에는 넓은 잔디밭과 하트 모양의 포토존이 있어 쉬어가기 좋습니다. 전망대에서는 지심도의 푸른 숲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만들어내는 조화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역사의 흔적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
지심도는 아름다운 자연 풍광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제강점기 때 군사 시설로 이용되었던 아픈 역사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포진지, 탄약고, 서치라이트 보관소 등의 유적지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거의 100년 가까이 된 이 시설들은 당시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어, 단순한 힐링 여행을 넘어 의미 있는 역사 학습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것이 지심도의 또 다른 깊이를 만들어 냅니다.
지심도 여행 실전 팁
준비물과 식사 해결 방법
지심도는 비교적 작은 섬이지만 산책로를 다 도는 데는 충분한 체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물은 꼭 챙겨 가는 것이 좋으며, 간단한 과일이나 김밥 같은 간식도 있으면 좋습니다. 섬 내부에는 해물파전, 라면, 막걸리 등을 파는 작은 식당들이 몇 군데 있어 점심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망대나 바다가 보이는 자리에서 먹는 라면의 맛은 일품입니다. 다만, 식당 수가 많지 않고 성수기에는 혼잡할 수 있으니 시간을 잘 계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착장 근처에서 카트를 운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주로 인근 식당 홍보를 위한 무료 서비스인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세요.
최적의 방문 시기와 일정 구성
동백꽃을 가장 아름답게 보고 싶다면 3월 초중순을 타겟으로 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주말이나 연휴에는 관광객이 몰려 배 예약이 어려울 수 있으니 평일 방문이 여유롭습니다. 섬에서 보내는 적당한 시간은 2시간에서 3시간 정도입니다. 배 시간표에 맞춰 섬에 도착하면,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동백꽃을 감상하고, 전망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쉬고, 역사 유적지를 살펴보는 순서로 일정을 구성하면 됩니다. 서두르지 않고 자연의 속도에 맞춰 걷는 것이 지심도 여행의 진정한 즐거움입니다. 마지막 배 시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최소한 배 출발 30분 전에는 선착장 방향으로 돌아오기 시작해야 불안 없이 여행을 마칠 수 있습니다.
지심도 여행을 마치며
지심도는 화려한 유흥시설이나 인공적인 볼거리가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고요함과 아름다움으로 방문객을 맞이하는 섬입니다. 붉은 동백꽃이 물들인 겨울과 봄이 특별하지만, 울창한 숲과 청정한 바다가 있는 한 사계절 내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약간의 오르막길을 올라 전망대에 섰을 때 바라보는 탁 트인 풍경, 발 아래로 펼쳐진 동백 꽃길, 그리고 고요함 속에서 들리는 파도 소리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줍니다. 배편과 준비물만 잘 챙긴다면 누구나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거제도의 소중한 보물 같은 섬, 지심도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네이버 예약 페이지나 거제시 관광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