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하객룩부터 데일리까지 트렌치코트 가이드

날씨가 풀리면서 패딩은 너무 덥고, 가벼운 자켓만으로는 아직 부족한 요즘. 그럴 때 생각나는 아이템이 바로 트렌치코트다. 특히 결혼식 하객룩처럼 단정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해야 하는 자리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필수 아우터인데, 문제는 가격이다. 짧게 입을 봄을 위해 너무 비싼 코트를 사기는 부담스럽다. 그래서 준비했다. 가성비 좋은 5만원대 트렌치코트부터 고급스러운 디자이너 아이템까지, 이번 봄에 주목할 만한 남자 트렌치코트를 소개한다.

구분핵심 포인트추천 브랜드/스타일
가성비 트렌치코트5만원 이하, 롱 기장, 블랙블루트, 에이치베이직, 제이지엔
디자이너 트렌치코트고급 소재, 디테일, 유니크한 실루엣질스튜어트 뉴욕, 타임옴므
맥코트 & 트렌치코트 비교미니멀한 디자인, 싱글 버튼, 포멀함탈부착 라이너 맥코트

가성비 최고 봄 아우터 5만원대 트렌치코트

봄철 아우터는 투자 대비 활용도가 가장 중요한 요소다. 특히 예산이 부담되는 사람들을 위해 5만원대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트렌치코트를 모아봤다. 이 가격대의 코트는 짧은 봄 시즌 동안 부담 없이 입고, 다음 해에도 입을 수 있을 만한 실용성을 갖추고 있어 인기가 많다.

블루트 롱 트렌치코트

전형적인 롱 트렌치코트 스타일로, 기장이 약 120cm 정도 되는 긴 라인이 특징이다. 이 긴 기장 덕분에 30대 코디에서도 비율이 깔끔하게 정리되며, 특히 수트 위에 걸쳐 입어도 길이가 애매하지 않아 결혼식 하객룩으로도 손색이 없다. 기본에 충실한 블랙 컬러는 어떤 옷과도 잘 어울려 활용도를 높여준다. 가격이 5만원대 초반이라 이번 봄만 입어도 아깝지 않은 부담 없는 가격이 큰 장점이다.

https://naver.me/FhuTZnXh

에이치베이직 베이직 트렌치코트

브랜드 이름처럼 가장 기본에 가까운 라인을 추구하는 트렌치코트다. 더블 버튼 디자인에 허리 벨트가 있어 클래식한 실루엣을 완성한다. 벨트를 묶으면 허리선이 잡혀 더 단정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출근룩이나 약간의 포멀함이 필요한 자리에 제격이다. 블랙이나 그레이 같은 무채색 톤으로 출시되어 데일리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가격은 블루트와 마찬가지로 5만원대 이하라 부담이 적다.

https://naver.me/FvTC9cmt

제이지엔 가벼운 롱 트렌치코트

앞의 두 브랜드보다 더 낮은 3만원대의 가격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트렌치코트를 처음 입어보려는 사람에게 부담 없는 선택지다. 전체적인 실루엣이 과하게 오버하지 않은 적당한 핏으로, 20대부터 30대까지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다. 롱 기장으로 바람을 막아주는 기능성도 갖추고 있으며, 블랙 컬러 선택 시 결혼식 하객룩부터 캐주얼한 데일리 코디까지 폭넓게 연출 가능하다.

https://naver.me/5GceR3iQ

디자이너 브랜드의 섬세한 트렌치코트 이야기

좀 더 특별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를 원한다면 디자이너 브랜드의 트렌치코트에 눈을 돌려볼 만하다. 기본적인 실루엣에 유니크한 디테일을 더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질스튜어트 뉴욕 히든 벨티드 트렌치 코트

질스튜어트 뉴욕의 25SS 컬렉션에서 선보이는 트렌치코트는 미니멀한 감성 속에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밀도 높은 이탈리아 프리미엄 코튼 혼방 소재를 사용해 터치감이 뛰어나며, 여성복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히든 벨트 디테일을 적용해 클래식한 트렌치코트에 감각적인 요소를 더했다. 오버사이즈 실루엣에 허리끈은 탈부착이 가능해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베이지 컬러로 출시되어 포멀한 룩부터 미니멀한 캐주얼 룩까지 폭넓게 매치하기 좋다.

타임옴므 백 플랩 트렌치코트

베이지색 드롭숄더 실루엣의 남성 트렌치코트를 입은 모델
봄에 잘 어울리는 베이지 컬러와 여유로운 실루엣의 트렌치코트

드라마 속 배우의 공항 패션으로 주목받은 타임옴므의 트렌치코트는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드롭숄더 디자인과 밑단까지 이어지는 여유로운 실루엣이 특징이며, 뒷면 상단의 레이어드 플랩 디테일이 포인트다. 탄탄한 코튼 혼방 소재로 제작되어 고급스러운 아웃핏을 자랑하며, 동일 소재의 벨트가 포함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스타일을 바꿔 연출할 수 있다. 블랙과 베이지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어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https://www.thehandsome.com/ko/PM/productDetail/TH2E1WCT401M

트렌치코트와 맥코트 어떻게 다를까

봄 코트를 고민할 때 트렌치코트와 함께 자주 언급되는 것이 맥코트다. 둘 다 비슷해 보이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다. 맥코트는 19세기 영국에서 방수 원단을 개발한 찰스 맥킨토시의 이름에서 유래된 코트로, 원래는 레인코트의 개념이었다. 군더더기 없는 싱글 버튼과 절제된 디테일, 간결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반면 트렌치코트는 군용 코트에서 발전했기 때문에 더블 버튼, 허리 벨트, 견장, 플랩 등 디테일이 상대적으로 많다. 따라서 맥코트는 트렌치코트보다 더 미니멀하고 단정한 느낌을 주어, 특히 수트 위에 걸쳤을 때 깔끔한 실루엣을 연출하기에 좋다. 요즘에는 탈부착 라이너가 적용된 맥코트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초봄에는 라이너를 장착해 보온성을 높이고, 날씨가 풀리면 라이너를 제거해 가볍게 입을 수 있어 실용성이 매우 높다. 결국 트렌치코트는 클래식하고 캐주얼한 멋을, 맥코트는 절제된 도시적이고 포멀한 느낌을 원할 때 선택하면 된다.

나에게 딱 맞는 트렌치코트 고르는 법

이렇게 다양한 트렌치코트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아이템을 고르려면 몇 가지를 생각해보면 좋다. 먼저, 예산과 활용도를 고려해야 한다.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한다면 5만원대의 롱 기장 블랙 코트가 가장 무난하고 실용적이다. 반면, 소재와 디자인의 완성도, 브랜드의 정체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디자이너 브랜드의 아이템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는 컬러를 결정해야 한다. 가장 무난하고 다양한 옷과 매치하기 쉬운 색은 블랙이다. 베이지는 봄에 잘 어울리는 따뜻한 느낌을 주며, 네이비는 블랙보다 부드럽고 단정한 인상을 준다. 마지막으로 핏과 기장을 확인해야 한다. 너무 타이트한 핏은 활동성을 떨어뜨리고, 너무 오버한 핏은 단정함을 해칠 수 있다. 자신의 체형에 맞는 적당한 여유 핏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기장은 무릎 아래까지 오는 롱 기장이 클래식한 트렌치코트의 매력을 잘 살리면서도 비율을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결혼식 하객룩처럼 정장 위에 입을 계획이라면, 자켓 위에 걸쳐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의 여유가 있는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봄은 생각보다 짧은 계절이다. 그렇기 때문에 트렌치코트를 고를 때는 짧은 기간 동안만 입을 것이라는 생각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과 컬러를 선택해 다음 해, 그다음 해까지 꺼내 입을 수 있는 친구처럼 생각하는 것이 좋다. 5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 제품부터 디자이너의 섬세한 아이템까지, 올봄에는 자신의 스타일과 상황에 맞는 트렌치코트를 찾아 데일리와 특별한 날 모두를 스타일리시하게 채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