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6년 5월 17일, 부모님과 함께 장성 평림댐 장미공원을 다녀왔어요. 아침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고 구름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어 장미꽃잎에 맺힌 물방울이 반짝이는 특별한 날이었죠. 사실 작년에도 같은 시기에 방문했었는데, 올해는 장미 개화 상태가 더 풍성해 한결 화려한 풍경을 볼 수 있었어요. 이곳은 전남 장성군 삼계면 수옥리에 자리 잡은 대규모 장미원으로, 약 140종 1만 4천여 주의 장미가 식재되어 있어 5월부터 12월까지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특히 5월 중순에서 6월 초가 절정인데, 오늘처럼 비 온 뒤의 청량한 공기 속에서 장미 향기가 더욱 진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주차장은 무료로 넉넉하고, 공원 입구부터 다리를 건너면 바로 정원이 펼쳐집니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본 평림댐 물길과 주변 녹음이 장미와 어우러져 사진 찍기 좋았어요. 공원 내부는 테마별로 나뉘어 있어서 산책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제가 특히 인상 깊었던 구역은 ‘고흐의 정원’과 ‘백장미의 언덕’이었는데, 각기 다른 분위기가 매력적이었어요. 중앙 분수대 주변에는 장미 터널이 조성되어 있어서 그늘을 만들어주고, 벤치에 앉아 쉬기에도 좋았습니다.

목차
평림댐 장미공원 기본 정보와 편의시설
이 공원은 한국수자원공사가 평림댐을 건설하면서 조성한 명품 장미원으로,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연중무휴로 개방돼요. 입장료와 주차비가 모두 무료라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약 200대 규모로 평일에는 여유가 있었고, 주말에도 인근 갓길에 추가 주차가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화장실은 공원 중앙에 위치해 있고 관리 상태가 양호했으며, 유모차와 휠체어가 편리하게 다닐 수 있는 무장애 산책로도 마련되어 있어요. 반려동물도 리드줄 착용 시 동반할 수 있어서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편의시설로는 잔디 운동장, 농구장, 파고라, 전망대, 벽천폭포와 인공연못이 있어요.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을 즐기는 가족도 많았고, 텐트를 치고 캠크닉을 하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다만 공원 내에서는 취사가 금지되어 있으니 도시락이나 간단한 음식을 준비해 오는 것이 좋아요. 저희는 집에서 싸 온 김밥을 벤치에 앉아 먹었는데, 장미 향기에 둘러싸여 한 끼가 더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장미 품종과 테마 정원의 매력
공원에는 체리 메이딜란트, 하이브리드 티, 플로리분다, 덩굴장미, 미니어처 장미 등 130여 종의 장미가 심겨 있어요. 장성의 상징인 노란 장미 군락이 특히 유명한데, 오늘은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노란 꽃잎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색깔별로 구역이 나뉘어 있어서 빨간 장미의 열정, 하얀 장미의 순결, 분홍 장미의 감탄 등 각각의 꽃말을 떠올리며 감상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내 안의 너(물방울)’ 포토존
공원의 대표 조형물인 ‘내 안의 너’는 방울 모양의 설치물로, 표면에 장미 모양이 반사되어 마치 모든 장미가 한 방울에 응축된 듯한 시각적 효과를 줍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이 나온다고 해서 저도 줄을 서서 기다렸어요. 실제로 주변 장미밭을 배경으로 찍으니 프레임이 예술 작품 같았습니다.
추천 산책 코스
정문에서 중앙분수대를 지나 연못길로 들어서면 수국과 라벤더도 함께 볼 수 있고, 숲속 산책로는 그늘이 많아 여름에도 쾌적해요. 전망대에 올라가면 공원 전체의 장미 물결이 한눈에 들어와 압도적인 뷰를 자랑합니다. 전체 코스는 약 1.2km로 천천히 걸어도 30~40분이면 한 바퀴 돌 수 있어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시간에 쫓기지 말고 중간중간 벤치에 앉아 향기와 바람을 즐기라는 거예요.
방문 꿀팁과 준비물
장미 개화 절정인 5월 하순에서 6월 초순이 가장 좋고, 오전 10시 이전에 도착하면 사람이 적고 포토존도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요. 비 오는 날도 추천하는데, 빗방울이 맺힌 장미는 색다른 감성을 자극해 평소와 다른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살짝 비가 온 덕분에 꽃잎의 디테일이 더 살아난 듯한 느낌이었어요. 준비물로는 모자나 선크림, 물, 돗자리, 그리고 간단한 간식을 챙기는 것을 추천해요. 반려견과 함께라면 배변봉투와 리드줄도 꼭 가져가세요.
재미있는 점은, 공원 내에 매점이 있어 컵라면이나 커피, 간단한 음식을 살 수 있다는 거예요. 단, 주말이나 축제 기간에는 트럭이 추가로 오기도 하니 참고하세요. 쓰레기통이 따로 없으니 발생한 쓰레기는 꼭 되가져와야 합니다.
주변 볼거리와 식당 정보
장미공원 관람 후에는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호산 식당에서 메기탕을 즐길 수 있어요. 현지인 추천 맛집으로,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또한 황룡강 생태공원도 가까워서 하루 코스로 연계하기 좋아요. 다만 저는 장미공원에만 집중하고 싶어서 이번에는 생태공원은 다음으로 미뤘어요.
아래 링크에서 공식 정보와 다른 블로거의 후기를 더 확인해 보세요.
또한 장성군 공식 홈페이지에서 축제 일정을 확인해 보세요.
마무리하며
오늘 하루 평림댐 장미공원에서 보낸 시간은 정말 행복했어요. 비 온 뒤 더 선명해진 꽃잎, 시원한 바람, 그리고 가족과 나눈 이야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여러분도 이번 주말, 장성으로 소소한 나들이를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요? 다녀오신 후에 어떤 장미가 가장 인상 깊었는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함께 나누면 더 즐거울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