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테이스팅 후기, 행사에서 맛본 술들의 진짜 맛

위스키 테이스팅 행사는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위스키를 한자리에서 비교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예요. 막연하게 좋아만 하던 위스키, 정말 내 취향은 무엇인지 직접 눈으로 보고, 코로 맡고, 입으로 느껴보는 경험은 또 다르답니다. 최근 다녀온 두 가지 위스키 테이스팅 행사의 생생한 후기를 통해 어떤 위스키가 있었고, 실제로 마셔본 느낌은 어땠는지 알려드릴게요.

테이스팅 행사 핵심 정보 한눈에 보기

행사 이름날짜와 장소주요 특징
2025 GS 그랜드테이스팅2025년 11월 28일
GS타워 아모리스홀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부스, 스페셜 시음, 이벤트존
글렌피딕 테이스팅 & 멘토링성수 글렌피딕 라운지
(기간 한정 행사)
싱글몰트 위스키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 전문가 멘토링, 페어링 체험

GS 그랜드테이스팅에서 만난 위스키들

GS25에서 주최한 그랜드테이스팅은 마치 작은 위스키 축제 같은 분위기였어요. 입장권을 받아 참여할 수 있었고, 각 브랜드 부스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원하는 위스키를 시음할 수 있는 형식이었죠. 사람들이 많았지만 다양한 위스키를 마셔볼 수 있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몇 가지 위스키

가장 먼저 마신 윈저 21년은 복합적인 맛이 느껴져서 깊은 인상을 남겼어요. 부드러움만 강했던 12년과는 달리 좀 더 다채로운 풍미가 좋았고, 가격도 생각보다 합리적이라 집에서 한 병 구입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로크로몬드 부스에서는 152주년 기념 위스키를 마셔봤는데, 로크로몬드 특유의 정체성에 은은하게 스모키한 느낌이 더해져 가격 대비 정말 훌륭한 맛이었어요. 다른 부스들은 시음잔이 조금 아쉬울 정도로 작았는데, 로크로몬드만 유일하게 제대로 된 사이즈의 잔을 제공해서 더 집중해서 맛을 느낄 수 있었죠.

일본 위스키 부스에서는 예전엔 다케츠루를 좋아했는데, 이날은 요이치가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변화하는 내 취향을 발견하는 것도 테이스팅의 재미인 것 같아요. 한국 위스키인 기원 CS는 깊은 바닐라 향이 정말 좋았고,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시는 분 덕분에 더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GS 그랜드테이스팅 행사장 내 다양한 위스키 브랜드 부스가 있는 모습
각기 다른 브랜드의 부스에서 자유롭게 위스키를 시음할 수 있는 GS 그랜드테이스팅 행사장 모습

행사 속 숨은 재미 요소들

위스키 시음만 있는 줄 알았는데, 행사장 곳곳에 재미있는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인생네컷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가 있어 추억을 남길 수 있었고, 위스키 관련 OX 퀴즈를 풀고 선물도 받았답니다. 계속해서 올리브와 과자, 초콜릿 같은 안주를 채워주셔서 위스키 맛을 더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던 점도 좋았어요. 다만, 스페셜 시음으로 준비된 빅피트 윈터에디션과 고든앤맥패일은 기대했던 것보다는 평범하게 느껴져 조금 아쉬웠습니다.

글렌피딕에서 배운 위스키의 모든 것

다른 행사와 비교해 글렌피딕 테이스팅 & 멘토링은 정말 배움의 장이었어요. 전문가인 배대원 앰버서더님께서 위스키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시음하는 방법까지 하나하나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셨습니다. 사전 지식이 전혀 없어도 충분히 즐기고 이해할 수 있는 클래스였답니다.

알아두면 쓸데있는 위스키 꿀팁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위스키를 더 잘 느끼는 방법이었어요. 시음할 때 입을 살짝 벌리면 공기가 함께 들어오면서 위스키의 향과 맛이 훨씬 부드럽고 풍부하게 느껴진다고 하더라구요. 직접 해보니 정말 차이가 뚜렷했어요. 또, 손바닥에 위스키 한 방울을 떨어뜨려 비벼보면 숙성된 향을 확인할 수 있다는 팁도 새로웠습니다. 글렌피딕 15년을 만드는 독특한 솔레라벳 공법에 대한 설명은 위스키가 왜 그런 맛을 내는지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죠.

글렌피딕 테이스팅 클래스에서 12년 15년 18년 위스키와 페어링 음식이 준비된 테이블
글렌피딕 12년, 15년, 18년과 각각 어울리는 페어링 음식이 함께 준비된 테이스팅 클래스

완벽한 페어링의 즐거움

클래스의 하이라이트는 위스키와 음식의 페어링이었어요. 상쾌한 글렌피딕 12년은 연어 카나페와, 달콤한 향이 나는 15년은 닭가슴살 샌드위치와, 풀바디의 18년은 치즈와 초콜릿무스와 함께 즐겼는데, 각 조합이 정말 찰떡궁합이었답니다. 특히 위스키와 초콜릿의 조합은 직접 해보니 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았어요. 건배할 때도 글렌캐런잔의 아랫부분을 맞대는 스코틀랜드 방식을 따라해보며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테이스팅을 더 잘 즐기는 방법

두 행사를 경험하며 테이스팅을 더 의미 있게 만드는 몇 가지 포인트를 발견했어요. 먼저, 빈속에 위스키를 마시는 것은 좋지 않아요. 야마자키 증류소 테이스팅 후기를 보면 빈속에 여러 잔을 마셔 제대로 된 맛을 음미하기 어려웠다는 이야기가 나오죠. 행사 전에 약간의 음식을 먹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 각 부스에서 제공하는 작은 시음잔보다는 본인이 선호하는 잔이 있다면 가져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로크로몬드처럼 괜찮은 잔을 제공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작은 플라스틱 잔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큰 시음잔과 작은 플라스틱 시음잔이 나란히 놓여 비교되고 있는 모습
큰 글라스는 향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해주지만, 행사에서는 작은 시음잔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기록이에요. 마셔본 위스키의 이름과 간단한 느낌을 스마트폰 메모장에라도 적어두면 나중에 다시 찾아보거나 구매를 고민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행사가 끝나고 나면 ‘어떤 게 맛있었지?’ 하면서 기억이 가물가물해지기 일쑤이니까요.

나만의 위스키 취향을 발견하는 시간

GS 그랜드테이스팅과 글렌피딕 멘토링, 두 가지 다른 스타일의 테이스팅을 경험해보니 위스키를 대하는 나만의 방식이 더 선명해진 것 같아요. 하나는 자유롭고 활기찬 축제처럼 다양한 선택지를 맛보는 즐거움이었고, 다른 하나는 하나의 브랜드에 깊이 빠져들어 지식과 경험을 쌓는 만족감이었죠. 이런 행사들은 단순히 술을 마시는 것을 넘어서,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고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주는 소중한 경험이에요. 위스키에 관심이 있다면 주변에서 열리는 테이스팅 행사에 한번 참여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상치 못한 내 취향의 위스키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글렌피딕 테이스팅과 같은 클래스 정보는 캐치테이블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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