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에 자리한 LAB 이흥용과자점 두실점을 방문했다. 널찍한 건물과 세련된 인테리어가 첫인상을 강렬하게 했고, 방송 출연 이후 더욱 유명세를 타며 평일 오전에도 사람들로 붐볐다. 1층에서 다양한 빵과 디저트를 구매한 후 3층 라운지에서 커피와 함께 즐기는 이곳은 단순한 빵집을 넘어 문화적 공간으로서의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주차부터 빵 구매, 좌석 선택까지 실제 방문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중심으로 상세히 소개한다.
목차
이흥용 과자점 두실점 핵심 정보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기본 운영 정보와 특징을 정리했다.
| 구분 | 내용 |
|---|---|
| 위치 | 부산 금정구 금단로 80 |
| 영업시간 | 매일 08:30-21:00 (3층 라운지 09:00-21:00) |
| 주차 | 전용 주차장 있으나 평일에도 만석 가능성 높음 |
| 구성 | 1층 베이커리, 2층 사무실, 3층 라운지 카페 |
| 특징 | 빵 구매는 1층, 커피 주문은 3층에서 따로 진행 |
도전적인 주차와 조용한 오전 시간대
건물 입구 반대편에 위치한 주차장은 넓은 편이지만, 인기가 매우 높아 평일 오전 10시대에도 여유 공간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벽쪽 주차칸은 이중주차가 발생할 수 있어 출차 시 불편함이 따를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메인 주차장 쪽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 주차 요금은 별도로 부과되지 않는다. 영업 시작 직후인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는 1층에서 빵 포장만 가능하고, 3층 라운지는 9시부터 운영된다. 따라서 조용한 분위기에서 빵을 고르고 싶다면 오픈 직후 방문하는 것이 좋지만, 아직 빵이 차곡차곡 채워지는 중이어서 매대가 비어있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 그 순간마저 빵 냄새에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1층 베이커리에서 만나는 다양한 빵 세계
인기 메뉴와 선물용 디저트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다양한 빵들이 진열되어 있다. 과거 칠암사계에서 맛봤던 칠암 돌만주가 생각나 반가운 마음에 금정돌만주를 먼저 집었다. 이흥용 과자점은 특허를 받은 돌 모양 만주로 유명하며, 안에 들어간 단팥은 달지 않으면서도 씹히는 맛이 좋고 윗부분은 바삭해 소보루 같은 느낌도 난다. 또 다른 추천 메뉴는 담백한 맛이 일품인 30주년 느림보쌀빵이다. 소금빵은 이곳의 대표 메뉴 중 하나로, 매장 앞에서 직접 구워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빵을 고르다 보면 자연스레 안쪽 공간으로 발걸음이 향한다. 한 공간이지만 구획이 나눠진 듯한 느낌으로, 선물용으로도 좋을 만큼 예쁘게 포장된 쿠키, 마카롱, 그리고 다양한 케이크가 진열되어 있다. 특히 마카롱이 담긴 틴케이스가 눈에 띄며, 1호 생크림 케이크가 3만 원대인 점은 놀라울 정도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느껴졌다. 빵 구매 후 계산대에 가면 직원이 LAB 전용 바구니에 담아주어 3층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계산이 끝난 직후에는 조용했지만, 잠시 후 돌아보니 계산대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인기의 정도를 실감하게 된다.

3층 라운지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시간
독특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좌석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통해 3층에 올라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조형물과 의자다. 통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이 공간을 더욱 넓고 쾌적하게 만들어 준다. 라운지는 꽤 넓은 편이며, 혼자 앉아 창밖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 가족이나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하기 좋은 소파 자리, 프라이빗한 느낌의 벤치석, 큰 쉐어 테이블 등 다양한 스타일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테이블 위에는 대부분 진짜 식물이 놓여 있어 공간이 더욱 생기 넘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이러한 환경 덕분인지 아기를 동반한 가족부터 혼자 책을 읽는 사람, 회의를 하는 사람까지 정말 다양한 손님들이 모이는 장소가 되었다.
커피 주문과 편의 시설
커피는 라운지 입구에서 따로 주문한다. 아메리카노 5500원, 라떼 6000원, 바닐라 라떼 6300원 정도로 부산 카페 평균 가격대다. 텀블러를 지참하면 5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임산부는 해당 음료에 대해 50% 할인 혜택이 있지만 배지나 수첩 등 확인이 필요할 수 있다. 라운지 한쪽에는 빵을 데울 수 있는 발뮤다 토스터와 정수기가 마련되어 있어 셀프로 이용 가능하다. 남은 빵을 싸갈 수 있는 종이 봉투도 준비되어 있어 세심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화장실과 수유실이었다. nursing room이라고 적힌 공간에는 기저귀 교환대와 세면대가 있었지만, 실질적인 수유 공간은 화장실 쪽에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화장실은 단순한 기능을 넘어 힐링 공간처럼 꾸며져 있어 깜짝 놀랄 정도로 넓고 깨끗했다. 공간 곳곳에는 옷걸이도 마련되어 있어 외투를 걸어두기 편리하다.
이흥용 명장과 두실점의 매력
이흥용 과자점은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 소개되며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소보루빵 하나에 반해 시작한 이흥용 명장의 40년 제빵 인생은 하루 3시간 수면으로 버티며 기술을 익힌 투혼의 결과다. 그의 빵집은 프랜차이즈 점포가 불과 3미터 앞에 들어서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특허받은 돌만주 같은 독창적인 제품과 품질로 살아남아 부산을 대표하는 빵집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부산에 8개의 직영 매장을 운영하며 연매출 210억 원을 기록하는 중소기업 규모로 성장했다. 두실점은 이러한 명장의 철학이 담긴 제품들을 LAB이라는 이름 아래 카페와 베이커리로 확장한 공간이다. 1층 베이커리 공간에는 빵의 역사와 특별한 재료를 소개하는 LAB 갤러리도 마련되어 있어 단순한 구매를 넘어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자 하는 의지를 느낄 수 있다.
방문자에게 드리는 팁
첫째, 주차는 평일에도 쉽지 않으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고려하거나, 여유를 가지고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둘째, 라운지에서 자리를 잡고 싶다면 동행인 중 한 명을 먼저 올려보내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주말에는 자리 눈치싸움이 치열할 수 있다. 셋째, 빵 구매와 커피 주문이 분리되어 있어 번거로울 수 있지만, 이 과정 자체가 넓은 공간을 구경하는 재미를 더한다. 넷째, 인기 메뉴인 금정돌만주, 소금빵, 명란 바게트는 일찍 품절될 수 있으니 서둘러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방송에서도 소개된 명란 바게트는 명란 양이 풍부하면서도 짜지 않고 감칠맛이 좋아 호평이 자자하다.
결론적으로, LAB 이흥용과자점 두실점은 맛있는 빵을 파는 곳을 넘어서, 공간을 체험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빵의 품질에 대한 명장의 신념이 고스란히 담긴 제품들과 세련되고 쾌적한 인테리어, 그리고 다양한 손님들이 함께하는 생생한 에너지가 이곳의 특별함을 만들어낸다. 부산에 방문한다면, 아니 부산에 산다면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한 장소로 손색이 없다. 빵을 사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와 공기의 맛까지 느껴보길 바란다.
이흥용과자점 인스타그램에서 최신 소식과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