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가루 마늘쫑찜 만들기

오늘은 마늘쫑이 한창 제철이라 한 단을 샀는데, 평소에는 무침이나 볶음으로만 해먹다가 이번에는 색다르게 찜으로 도전해봤어요. 5월 초 마늘쫑이 가장 아삭하고 달콤하더라고요. 특히 들깨가루를 입혀 찌면 고소함과 달달함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서 정말 특별한 반찬이 완성됩니다. 꽈리고추찜처럼 찹쌀가루나 콩가루 대신 들깨가루로 시도해봤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었어요.

재료 준비

먼저 필요한 재료를 살펴볼게요. 기본 재료로 마늘종 200g과 들깨가루 3큰술이 필요하고, 양념장에는 들기름 2큰술, 고추기름 1큰술, 양조간장 3큰술, 식초 1큰술, 설탕 0.5큰술, 통깨 약간을 준비합니다. 고추기름이 없으면 들기름 3큰술로 대체해도 좋아요. 제 생각에는 고추기름을 넣으면 은은한 매콤함이 더해져서 훨씬 풍미가 좋아지더라고요.

재료분량
마늘종200g
들깨가루3 큰술
들기름2 큰술
고추기름1 큰술
양조간장3 큰술
식초1 큰술
설탕0.5 큰술
통깨약간

마늘쫑 손질과 찌는 과정

1단계 손질

마늘쫑은 꽃대 부분과 아래 질긴 끝을 잘라내고, 약 5cm 길이로 썰어줍니다. 식초를 약간 푼 물에 15분 정도 담갔다가 깨끗이 씻으면 흙과 이물질이 잘 제거돼요. 재미있는 점은 식초물에 담그면 마늘쫑이 더 아삭해진다는 거예요.

자세한 손질법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보세요.

2단계 들깨가루 입히기

물기를 살짝 남긴 상태에서 마늘쫑에 들깨가루를 뿌리고 골고루 버무려줍니다. 들깨가루가 촉촉한 표면에 잘 달라붙어요. 처음에는 찹쌀가루를 쓸까 고민했는데, 집에 있던 들깨가루가 눈에 띄어 시도해봤어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들깨가루가 마늘쫑의 알싸한 맛과 정말 잘 어울린다는 점이에요.

들깨가루 묻힌 마늘쫑 찜기 준비

3단계 찌기

찜기에 물을 넣고 끓인 후, 들깨가루를 입힌 마늘쫑을 넓게 펴서 올립니다. 뚜껑을 덮고 7분간 쪄주세요. 5분이면 아삭한 식감, 7분이면 부드러우면서도 식으면 아삭함이 남아서 개인적으로 7분을 추천합니다. 너무 오래 찌면 질겨질 수 있으니 시간을 꼭 지켜주세요.

양념장 만들기와 마무리

찐 마늘쫑을 넓게 펴서 충분히 식혀줍니다. 그동안 양념장을 만들어볼게요. 들기름 2큰술, 고추기름 1큰술, 양조간장 3큰술, 식초 1큰술, 설탕 0.5큰술, 통깨 약간을 잘 섞어줍니다. 먹기 전에 한 번 더 섞어서 사용하면 더 고소해요.

양념장 재료 표

양념 재료분량
들기름2 큰술
고추기름1 큰술
양조간장3 큰술
식초1 큰술
설탕0.5 큰술
통깨약간

접시에 찐 마늘쫑을 가지런히 담고 양념장을 따로 곁들이거나 위에 적당히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저는 찍먹 스타일로 즐겼는데, 양념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고소함과 달달함이 입안에서 살아나요. 순한 맛을 원한다면 고추기름 대신 들기름만 사용해도 좋고, 냉장 보관할 때는 양념장을 따로 보관하는 게 아삭함을 오래 유지하는 비결이에요.

이렇게 만든 마늘쫑찜은 한정식 코스요리 반찬처럼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더라고요. 여러분도 마늘쫑찜 만들어 보셨나요? 혹시 다른 가루로 시도해보신 분 계시면 댓글로 후기 남겨주세요. 저도 다음에 또 다른 변주를 시도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