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6년 04월 25일, 벌써 저녁 7시 55분이네요. 창밖으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데, 집에만 있기엔 너무 아까운 날씨예요. 저도 5월 여행 계획을 세우려고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정리한 김에 여러분께도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5월은 정말 축제가 가장 많은 달이에요. 근로자의 날(5월 1일)부터 어린이날(5월 5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그리고 부처님 오신 날 대체공휴일(5월 25일)까지 나들이 계획을 짜기에 완벽한 시기죠. 2026년 5월 전국 축제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완벽하게 정리했으니, 이 글 하나면 여러분의 여행 계획이 끝납니다. 축제 일정표도 이미지로 준비했으니 저장해 두셨다가 꺼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목차
5월 초, 어린이날 연휴에 딱 좋은 축제
5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어린이날 연휴가 포함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기간이에요. 제 경험상 이 시기는 어딜 가도 사람이 많지만, 그만큼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해서 오히려 더 재미있답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온 가족이 꽃밭에 빠지다
올해도 어김없이 고양국제꽃박람회가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려요. 25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화훼 전시는 물론, 야외 테마 정원과 플라워 마켓까지, 인생샷을 남기기에 이보다 좋은 곳은 없죠. 작년에 갔을 때는 해가 질 무렵 호수공원 길을 따라 걸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올해는 5월 1일에 EBS 펭수의 꽃놀이 정원에서 펭수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있다고 하니, 아이들이 있다면 꼭 일정에 넣어보세요. 입장료는 일반권 15,000원, 할인권 12,000원이며, 고양시민이나 대중교통 이용 시 추가 할인이 적용됩니다. 3호선 정발산역이나 GTX-A 킨텍스역에서 내려 무료 셔틀버스를 타면 편하게 도착할 수 있어요.
함평나비대축제, 아이들이 직접 나비를 날리다
전남 함평에서 열리는 함평나비대축제는 4월 24일부터 5월 5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12일간 진행됩니다.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직접 나비를 자연으로 날려 보내는 체험이었어요. 아이의 눈빛이 얼마나 반짝였는지 몰라요. 5월 1일에는 밴드 부활의 나비콘서트가 열리고, 5월 5일에는 핑크퐁 아기상어와 안성훈의 폐막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요.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입장 마감 17시 30분)이며, KTX 임시 정차와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주차는 전 구역 무료입니다.
담양 대나무축제, 대숲 속 힐링과 드론쇼
초록빛 대나무 숲이 싱그러운 전남 담양에서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대나무축제가 열려요. ‘빛나라 빛나, 대나무!’라는 슬로건처럼, 주간의 푸르름도 좋지만 야간에는 대나무 스마일 터널과 별빛부, 그리고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져 낮과 밤이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아이들을 위해 대나무 뗏목과 물총 체험도 준비되어 있고,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핑크퐁 베베핀 어린이 뮤지컬’이 열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거예요. 죽녹원 입장료 3,000원은 환급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어 축제장 내에서 사용할 수 있으니 잊지 마세요.
5월 중순, 연등회와 함께하는 문화 주간
5월 중순(11일~20일)은 연등회 주간으로, 서울 종로에서 열리는 연등회가 단연 압권이에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 행사는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대표 야간 축제로, 올해는 5월 16일과 17일에 열려요.
연등회, 서울 무료 축제의 정수
5월 16일(토) 오후 4시 30분부터 동국대학교 운동장에서 화합 대잔치가 시작되고, 저녁 7시부터 9시 30분까지 동대문에서 조계사까지 이어지는 등불 대행진이 펼쳐집니다. 다음 날인 5월 17일(일)에는 조계사 앞 거리에서 전통문화 놀이마당과 종합 예술 공연이 열려요. 입장료가 무료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기 좋아요. 지난해 저도 친구들과 함께 갔었는데, 거리를 가득 메운 형형색색의 등불을 보며 걸으니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나들이 예산을 아끼고 싶다면 이번 5월 축제 일정 1순위로 추천합니다. 종로 일대 교통이 전면 통제되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5월 하순, 부처님 오신 날 연휴와 함께하는 황금 주말
5월 하순(21일~31일)은 부처님 오신 날(5월 25일) 대체공휴일까지 이어져 또 한 번의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어요. 이 시기에는 장미 축제가 절정을 이루고, 국내 최대 재즈 페스티벌도 열려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곡성 세계장미축제, 장미와 기차의 로맨틱한 만남
전남 곡성에서는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곡성 세계장미축제가 열려요. 섬진강 기차마을 내 장미공원에서 1,000여 종의 전 세계 장미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특히 야간 개장 시간에 가보라는 거예요. 조명과 장미 향기가 어우러진 분위기가 정말 환상적이거든요. 연인과 함께 가기 좋은 곳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KTX로 접근이 가능하고, 기차마을 내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를 함께 즐기면 하루 코스로 알차게 보낼 수 있어요.
서울재즈페스티벌, 5월 음악 여행의 정점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에게는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재즈페스티벌(SJF)이 기다리고 있어요. 올해로 18회를 맞은 국내 최대 재즈·팝 페스티벌로, 자넬 모네, 아르투로 산도발, 에즈라 컬렉티브 등 해외 아티스트와 세븐틴 도겸·승관, 에픽하이, 백예린 등 국내 아티스트까지 총출동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함께 공연한다는 거예요. 재즈를 모르는 사람도 충분히 즐겁게 즐길 수 있습니다. 3일권은 470,000원, 1일권은 189,000원으로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지만, 미리 얼리버드 티켓을 노리시면 좋아요.
맞춤형 여행지 추천, 나만의 5월 축제 만들기
축제를 고를 때 중요한 건 누구와 가느냐예요.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목적별로 딱 맞는 축제를 골라드릴게요.
아이와 함께라면
자연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아이들에게 가장 좋습니다. 함평나비대축제에서 나비를 날려 보내고, 담양대나무축제에서 대나무 뗏목과 물총 체험을 즐기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보성다향대축제에서는 찻잎 따기와 녹차 족욕 체험을 할 수 있어 엄마 아빠도 힐링할 수 있어요.
연인과 함께라면
로맨틱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곡성 세계장미축제가 정답입니다. 야간에 펼쳐지는 장미 정원의 조명은 정말 환상적이에요. 무료로 즐기고 싶다면 연등회 등불 대행진에 참여해 보세요. 손에 등을 들고 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부모님과 함께라면
봄꽃과 함께 힐링을 원하신다면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제격입니다. 평지라서 거동이 불편하신 부모님도 편하게 걸으며 꽃을 감상할 수 있어요. 합천 황매산 철쭉제는 해발 800m 이상까지 차로 이동이 가능해 접근성이 좋아 부모님과 함께 가기 좋습니다.
5월 축제를 200% 즐기는 꿀팁
축제를 더욱 알차게 즐기기 위해 제가 직접 경험한 꿀팁을 공유합니다. 첫째, 오전 9시 전에 도착하는 ‘오픈런’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대부분의 축제장이 오전 11시 이후에는 주차장이 만차가 되어 주차 대기 시간만 1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아요. 둘째, 셔틀버스 정류장 근처에 주차하세요. 행사장 정문보다 외곽 임시 주차장에 차를 두고 셔틀을 타는 게 훨씬 더 빠릅니다. 셋째, 준비물은 꼭 챙기세요. 5월 햇살은 생각보다 강해서 양산이나 선글라스가 필요하고, 돗자리와 간단한 도시락을 준비하면 인파 속에서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5월, 당신의 완벽한 축제를 찾아서
지금까지 2026년 5월에 열리는 전국 주요 축제를 날짜별, 목적별로 정리해 드렸습니다. 가족과 함께라면 자연 체험형 축제를, 연인과 함께라면 낭만적인 밤 축제를, 부모님과 함께라면 편안한 꽃 축제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축제 현장에서 예쁜 꽃과 함께 인생샷도 남기고, 특별한 체험도 하며 행복한 5월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이번 주말에 어디로 갈지 고민이 되네요. 여러분은 어떤 축제가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선택을 알려주세요. 함께 고민해 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