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클라이맥스 추상아와 하지원의 파격 변신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가 방영 2회 만에 파격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검사 출신 정치인 방태섭(주지훈)과 톱배우 아내 추상아(하지원)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치열한 권력 투쟁과 심리전은 숨 가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하지원이 선보이는 예측 불가한 캐릭터 ‘추상아’의 존재감이 압도적이다. 배우 하지원의 필모그래피와 드라마 속 추상아 캐릭터, 그리고 클라이맥스가 전하는 메시지를 깊이 있게 살펴본다.

ENA 드라마 ‘클라이맥스’ 주요 정보
방송 정보ENA,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10시
총 회차10부작
주연 배우주지훈, 하지원, 나나, 차주영, 오정세
OTT 공개디즈니+ (독점)
줄거리 핵심권력의 정점을 향한 욕망과 생존을 건 치열한 대결

클라이맥스 속 추상아, 하지원의 강렬한 변신

한때 국민 첫사랑이었던 톱배우에서 탈세 스캔들로 나락으로 떨어진 ‘추상아’. 이 캐릭터를 연기한 하지원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고 복잡한 감정을 선사하고 있다. 화려한 조명 뒤에 가려진 그녀의 진짜 모습은 처절한 생존 본능 그 자체다. 소속사 대표의 돌잔치에서 하객들의 무례한 노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엔터계 실세 이양미(차주영) 앞에서 복귀를 위한 굴욕적인 미소를 짓는 모습은 연예계라는 무대의 냉혹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하지원은 이 역할을 통해 단순한 ‘예쁜 여배우’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욕망과 두려움, 약점과 강인함이 공존하는 입체적인 인간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는 그녀의 데뷔 30년에 가까운 긴 연기 인생에서도 매우 파격적인 변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배우 하지원이 연기하는 클라이맥스 추상아의 강렬한 표정
결백한 여배우에서 욕망에 찬 생존자로, 하지원의 완벽한 변신

추상아와 방태섭, 전략적 결혼의 균열

드라마의 또 다른 핵심은 추상아와 남편 방태섭(주지훈)의 관계다. 이들의 결혼은 사랑보다는 서로의 필요에 의한 전략적 동맹에 가깝다. 흙수저 출신 검사 방태섭은 명성과 네트워크를, 위기에 처한 스타 추상아는 권력의 비호를 서로에게서 찾았다. 그러나 이 불안정한 동맹은 권력 투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금세 균열을 보이기 시작한다. 방태섭은 아내가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지망생 황정원(나나)을 스탠딩 배우로 위장시켜 추상아의 휴대폰에 도청 장치를 설치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그렇게 도청을 통해 들려오는 아내의 낯선 목소리와 의문의 남성과의 통화는 그의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어 놓으며, 두 사람의 관계를 돌이킬 수 없는 지점으로 몰아가고 있다.

치열한 권력 싸움의 한가운데서

추상아의 고민은 남편의 의심만이 아니다. 그녀는 재벌 WR그룹과 정치권, 연예계를 연결하는 실세 이양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남혜훈 시장의 성 접대 스캔들이 폭로되면서 분노한 이양미는 그 대가를 추상아에게 돌린다. 이양미가 멍든 얼굴을 문지르던 달걀을 추상아에게 던지는 장면은 단순한 갑질을 넘어서는 잔혹함과 광기를 드러냈다. 이 모든 긴장감 속에서 2회 마지막 장면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모든 감시를 피해 추상아가 만난 인물은 WR그룹의 최고 실세 권세명 회장이었고, 이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방태섭의 절망적인 표정은 앞으로 펼쳐질 엄청난 파란을 예고했다. 추상아는 과연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선택을 하고 있는 걸까.

배우 하지원의 커리어와 추상아 선택의 의미

클라이맥스의 추상아 역은 배우 하지원에게도 매우 의미 있는 도전이다. 1996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로 데뷔한 이래 그녀는 호러 영화에서 역사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해왔다. 영화 ‘가위’와 ‘진실게임’으로 호러퀸의 면모를 보였고, 드라마 ‘다모’와 ‘황진이’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시크릿 가든’의 길라임 역은 전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그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데뷔 29년 차인 지금, 그녀가 선택한 ‘추상아’는 화려한 스타의 외피를 뒤집어쓴 채 가장 인간적인 본능과 약점을 드러내야 하는 복잡한 인물이다. 이는 단순한 역할 연기가 아니라, 배우로서의 새로운 내면을 발굴하는 과정 그 자체로 보인다. 하지원은 인터뷰에서 역할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독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작품에서도 그런 열정이 고스란히 스크린에 담겼다.

추상아 이후의 이야기

클라이맥스는 단순히 권력 다툼을 그리는 드라마를 넘어, 각 인물이 자신의 과거와 맞서는 이야기를 풀어낼 전망이다. 3회 예고는 ‘추상아의 진짜 민낯’이라는 부제와 함께 그녀의 어두운 과거와 연루된 살인 사건의 실체가 드러날 것임을 암시했다. 화려한 스타 추상아의 가면 뒤에는 어떤 상처와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추상아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방태섭이, 오히려 그녀의 파멸을 가장 먼저 목격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극의 주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 모든 요소가 맞물려 클라이맥스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욕망과 배신, 생존과 몰락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시청자에게 던지고 있다.

클라이맥스가 보여주는 욕망의 드라마

ENA 드라마 ‘클라이맥스’는 권력의 정점에 서고자 하는 사람들의 치열한 각축전을 그리고 있다. 배우 하지원이 연기하는 추상아는 그 중심에 서 있으며, 그녀의 선택과 행보가 극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이다. 화려한 외피 아래 감춰진 상처와 비밀, 그리고 절체절명의 순간에 내리는 선택들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지켜보는 것은 시청자로서 큰 즐거움이다. 하지원의 강렬한 연기 변신과 주지훈, 차주영, 나나 등 탄탄한 배우들의 호흡이 만들어내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는 2026년 상반기 가장 주목해야 할 드라마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클라이맥스는 우리에게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욕망을 비춰보는 거울이 되어줄 것이다.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디즈니+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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