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섬 청산도 유채꽃 여행 완벽 가이드

봄이면 생각나는 노란 물결, 유채꽃. 제주도만 가야 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청산도를 놓치고 있는 거예요. 전라남도 완도군에 자리한 청산도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꼽히는 곳인데, 특히 4월이면 섬 전체가 노란 유채꽃으로 물들어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산과 바다, 그리고 계단식 논을 채운 유채꽃밭이 만들어내는 조화는 사진 속에서만 보던 그런 풍경이 현실이 된다는 걸 느끼게 해줘요. 슬로시티로 지정된 만큼 여유롭게 걸으며 마음까지 치유되는 여행지, 청산도 유채꽃 여행을 준비하는 모든 것을 알려드릴게요.

청산도 유채꽃 여행 핵심 정리

먼저 청산도 여행을 계획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기본 정보를 표로 정리했어요. 배편, 추천 코스, 볼거리까지 한눈에 살펴보세요.

구분내용
최적 방문 시기4월 한 달 (슬로걷기 축제 기간)
교통완도항에서 여객선 이용 (약 50분 소요)
주요 볼거리서편제 촬영지 유채꽃밭, 범바위, 보적산 전망
추천 코스서편제촬영지 → 봄의왈츠 촬영지 → 범바위 → 보적산 트래킹
특이사항차량 선적 가능, ‘가보고싶은섬’ 앱으로 모바일 승선권 이용 추천

완도에서 청산도 가는 법 배편 정보 꿀팁

청산도 여행의 첫걸음은 완도항에서 배를 타는 거예요. 완도항 여객터미널에서 청산도 행 배를 이용하게 되는데, 유채꽃 시즌인 4~5월에는 이용객이 많아 사전 준비가 필수입니다. 하루에 여러 차례 운항하지만, 차량을 선적하려면 더 신경 써야 해요. 가장 중요한 건 티켓 발권 시간이 배 출발 1시간 전부터라는 점! 너무 일찍 가도 티켓을 구매할 수 없고, 늦으면 당일 표가 매진될 수 있으니 시간 계산을 잘 해야 합니다. 차량을 가지고 간다면 운전자 신분증과 차량 등록증을 꼭 챙기세요. 선착순으로 차량 선적 티켓을 발급받아야 하기 때문에, 동행자가 있다면 한 사람은 차량 선적 매표소에, 다른 한 사람은 여객 승선권 매표소에 나눠 서는 게 좋아요. 온라인 예매를 했다고 해도 현장에서 표를 받아야 하니 유의하세요. 최근에는 ‘가보고싶은섬’이라는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모바일 승선권(바코드)을 발급받아 현장 발권 없이 탑승할 수 있다고 하니, 혼잡한 시즌에는 이 방법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단, 이용 가능 여부는 반드시 완도항 여객터미널에 사전 확인해 보세요.

완도항 여객터미널 위치 및 문의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wando.go.kr/tour/index.wando

청산도 배편 시간표 및 요금

운항 시간은 기상 상황이나 선박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여행 전에 꼭 한번 더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아래는 평소 운항 시간표예요.

완도 → 청산도청산도 → 완도요금 (편도)
07:0006:50일반 승객 8,700원
중형승용차 왕복 + 운전자 약 68,700원
08:3009:00
11:0011:30
13:0013:00
14:3015:00
18:0018:00

청산도에서 꼭 봐야 할 핵심 포인트

서편제 촬영지 노란 유채꽃의 향연

배에서 내려 가장 먼저 가야 할 곳이에요. 도청항에서 차로 5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 있어요. 영화 ‘서편제’의 촬영지로 알려진 이곳은 청산도 유채꽃의 핵심이에요. 계단식으로 펼쳐진 다랭이논을 가득 메운 노란 유채꽃과 그 너머로 펼쳐진 푸른 바다의 조합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아름다워요. 돌담 길을 따라 걸으며 사진을 찍다 보면 어느새 수십 장의 인생 샷을 건지게 될 거예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전망대와 중간중간 설치된 달팽이, 슬로우(SLOW) 포토존까지 있어 소셜미디어에 올리기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최고의 스팟입니다.

청산도 서편제 촬영지 계단식 논과 바다를 배경으로 핀 노란 유채꽃밭 풍경
계단식 논을 가득 채운 유채꽃과 남해 바다가 만나는 청산도 서편제 촬영지의 상징적인 풍경

신비의 바위 청계리 범바위

청산도 하면 유채꽃 다음으로 유명한 것이 바로 범바위예요. 바위 모양이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이 바위의 특별한 점은 강한 자기장을 가지고 있어서 근처에서는 나침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신비의 바위’라고도 불리죠.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서 청산도의 푸르른 산과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요. 시즌에는 차량 통제가 있을 수 있으니, 셔틀버스(왕복 약 3,000원)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전망대 근처에는 카페도 있어서 잠시 쉬며 풍경을 즐기기 좋아요.

트래킹으로 만나는 보적산 전망

조금 더 활동적인 여행을 원한다면 보적산 트래킹을 추천해요. 등산 입구에서 정상까지 약 1.9km의 거리로, 초반에는 오르막이 이어지지만 소나무 숲길을 지나면서 점점 열리는 청산도의 전경이 힘든 줄 모르게 만들어줘요. 정상에 오르면 섬 전체와 망망대해가 한눈에 들어와 정말 뿌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청산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매봉산이지만, 뷰는 보적산이 더 좋다는 평가도 많으니 참고하세요.

청산도 여행 코스 추천과 유의사항

시간에 따라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할게요. 배 시간을 반드시 염두에 두고 계획을 세우는 게 포인트예요.

하루 코스 당일치기 여행자에게

시간이 촉박한 당일치기 여행자라면, 항구에서 가장 먼 곳부터 돌아오는 방식을 택하는 게 좋아요. 먼저 배에서 내리자마자 버스를 타거나 차로 이동해 ‘보적산’ 트래킹을 먼저 한 후, ‘범바위’를 들러 전망을 즐기세요. 그 다음, 점심 시간을 이용해 ‘서편제 촬영지’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오후 내내 유채꽃밭과 ‘봄의왈츠 촬영지'(튤립 정원)을 여유 있게 거닐며 사진을 찍는 걸로 하루를 채우면 만족도 높은 여행이 될 거예요. 배 시간을 꼭 확인하고 마지막 배를 놓치지 않도록 일정을 조율하세요.

여유로운 1박 2일 코스

1박을 한다면 훨씬 더 천천히 청산도의 ‘슬로우’를 만끽할 수 있어요. 첫날은 ‘서편제 촬영지’와 ‘봄의왈츠 촬영지’, ‘상서리 돌담마을’을 구석구석 걸어보며 포토 스팟을 찾고, 둘째 날 아침에는 ‘범바위’에서 일출을 보거나 ‘보적산’을 오르며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좋아요. 청산도에는 숙박시설이 많지 않고 예약이 빠르게 마감될 수 있으니, 반드시 시즌 전에 예약을 완료하는 게 좋습니다.

여행 전 꼭 체크할 점

  • 날씨 확인: 바다 위 섬이다 보니 날씨 변화가 큽니다. 비나 안개로 인해 배 운항이 취소될 수 있으니, 기상 예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유연한 일정을 세우세요.
  • 편한 복장과 신발: 트래킹과 돌담길, 유채꽃밭을 걸어다니기 때문에 운동화나 등산화가 필수예요. 바람이 부는 날이 많으니 얇은 겉옷도 준비하는 게 좋아요.
  • 현금 준비: 섬 내부의 작은 식당이나 마을 카페에서는 카드 결제가 어려울 수 있어요. 특히 셔틀버스 이용 시 현금을 준비하세요.

청산도 유채꽃 여행을 마치며

청산도는 단순히 유채꽃만 보러 가는 섬이 아니에요. 보적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풍경, 범바위의 신비로운 에너지, 서편제 촬영지에서 마주하는 노란 바다와 푸른 하늘의 조화, 그리고 돌담길을 따라 천천히 걸을 때 느껴지는 평화로움까지. 모든 것이 ‘천천히 걷자’는 슬로시티의 철학을 느끼게 해줍니다. 배편 예매나 차량 선적 과정이 조금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섬에 발을 디디는 순간 그 모든 과정이 기억에서 희미해질 만큼 아름다운 보상이 기다리고 있어요. 2026년 봄, 청산도의 유채꽃과 함께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더 자세한 청산도 배편 예약 후기와 정보는 관련 블로그를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공식 정보는 완도군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wando.go.kr/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