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울 전시회의 핵심은 단연 두 거장의 특별한 세계입니다. 한쪽은 애니메이션의 향수와 감동을 선사하는 아니메쥬와 지브리전, 다른 한쪽은 볼륨의 미학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페르난도 보테로전입니다. 두 전시 모두 2026년 8월까지 이어지므로 충분히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아래 표에 핵심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 구분 | 아니메쥬와 지브리전 | 페르난도 보테로전 |
|---|---|---|
| 장소 | 용산 아이파크몰 팝콘D스퀘어 (6층) |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
| 기간 | 2025.6.6 ~ 2026.2.22 | 2026.4.24 ~ 2026.8.30 |
| 운영 시간 | 10:30 ~ 20:00 | 10:00 ~ 19:00 (월 휴관) |
| 티켓 가격(성인) | 22,000원 (얼리버드 20% 할인) | 23,000원 (얼리버드 40% 할인 가능) |
| 주차 | 2시간 무료 | 전시 관객 3시간 4,000원 |
| 추천 포인트 | 포토존 풍부, 애니메이션 원화 감상 | 보테리즘 독특한 조형, 위트 넘치는 명화 재해석 |
이번 글에서는 두 전시를 직접 경험한 후기를 바탕으로, 어떤 전시가 나에게 더 어울릴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상세하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특히 주말 방문 시 웨이팅 시간과 꿀팁까지 콕콕 짚어드릴게요.
아니메쥬와 지브리전 애니메이션의 모든 것
용산 아이파크몰 6층 팝콘D스퀘어에서 2025년 6월 6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열린 이 전시는 일본 애니메이션 잡지 <아니메쥬>의 80년 역사와 지브리 스튜디오의 대표작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자리입니다. 처음 이 전시를 얼리버드로 예매했을 때만 해도 이렇게 인기가 폭발할 줄은 몰랐어요. 첫날 방문했을 때 무려 3시간을 웨이팅해야 했습니다.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카톡으로 입장 순서가 오는 시스템이라 대기 시간을 활용해 아이파크몰 안에서 식사나 쇼핑을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입구부터 고양이 버스 포토존이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했다면 최고의 인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전시장 내부는 촬영 금지 구역이 단 한 곳뿐이어서 대부분의 공간에서 사진 촬영이 자유로워요. 초반에는 <우주전함 야마토>, <건담>, <마법소녀> 등 고전 애니메이션의 원화와 디오라마가 전시되어 있고, 후반부로 갈수록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지브리 작품들이 집중적으로 등장합니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모형은 규모가 압도적이었고, <천공의 성 라퓨타>의 거대한 비행선 모형도 인상적이었어요. 마지막 코너에서는 잡지 표지 프레임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잡지 모델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굿즈샵은 전시 티켓 소지자만 입장 가능하며, 한정 상품 가격대가 꽤 높은 편이에요. 엽서 2,800원, 안경 케이스 26,000원, 대형 인형 159,000원까지 다양했습니다. 저는 클리어파일과 안경 케이스만 구매했어요. 만약 굿즈샵을 꼭 가고 싶다면 입장 전에 미리 웨이팅을 걸어두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전시 관람 후 47분 더 기다려야 했거든요.
페르난도 보테로전 볼륨의 미학
같은 6월 서울 전시회 중에서도 완전히 다른 매력을 가진 페르난도 보테로전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2026년 4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열립니다. 2023년 91세로 타계한 작가의 작품이 국내에서 11년 만에, 그리고 사후 첫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저는 평일 오후 1시 무료 도슨트에 맞춰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인파가 많아 도슨트 설명을 듣는 데 집중해야 했습니다. 보테로 특유의 ‘보테리즘’은 모든 대상을 부풀리고 풍만하게 표현하는데, 단순한 비만이 아니라 풍요와 생명력을 상징한다는 해설이 인상적이었어요.
전시는 6개 섹션으로 구성됩니다. ‘변주’ 섹션에서는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이나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보테로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볼 수 있고, ‘라틴아메리카’ 섹션에서는 작가의 고향 콜롬비아의 일상과 축제가 화려한 색감으로 펼쳐집니다. 특히 ‘서커스’ 섹션은 바닥부터 서커스장처럼 꾸며져 있어 마치 공연을 관람하는 듯한 몰입감을 줍니다. 모든 인물이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인데, 눈을 자세히 보면 충혈된 흰자까지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어 웃음이 나면서도 묘한 감동을 줍니다.
관람 꿀팁과 오디오 가이드
페르난도 보테로전에는 작품 설명이 따로 없기 때문에 오디오 가이드(4,000원)는 거의 필수입니다. 큐피커 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요. 평일에는 하루 두 차례(13시, 15시) 무료 도슨트도 진행되니 시간에 맞춰 가면 더욱 알찬 관람이 가능합니다. 주차는 예술의전당 주차장을 이용하며 전시 관객은 3시간 4,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나, 주말에는 1.5배 부과되니 대중교통을 추천합니다.
두 전시 나에게 맞는 선택은
아니메쥬와 지브리전은 애니메이션 팬이라면 시간이 아깝지 않을 규모의 원화와 디오라마, 포토존이 가득합니다. 다만 주말 방문 시 3시간 이상 웨이팅이 기본이므로 평일 오픈 시간에 맞춰 가거나,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해 여유롭게 즐기는 게 좋아요. 반면 페르난도 보테로전은 대기 시간이 거의 없고, 작품 이해도가 높아 미술에 문외한인 사람도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몸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는 보테로의 작품은 요즘 같은 시대에 더 큰 위로가 됩니다.
두 전시 모두 8월까지 열리니, 6월 말이나 7월 중순 주말을 잡아 하루에 두 전시를 모두 즐기는 코스도 추천합니다.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오전에 아니메쥬와 지브리전을 관람한 후, 점심을 먹고 예술의전당으로 이동해 오후에 보테로전을 보는 식으로요. 다만 이동 시간과 대기 시간을 고려해 여유 있게 계획하세요.
FAQ 자주 묻는 질문
- 아니메쥬와 지브리전은 언제까지 하나요?
2026년 2월 22일까지 운영되며, 매일 10시 30분부터 20시까지 관람 가능합니다. - 페르난도 보테로전 월요일에도 하나요?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공휴일에는 정상 운영합니다. - 두 전시 모두 사진 촬영이 가능한가요?
아니메쥬와 지브리전은 대부분 가능하나 촬영 금지 구역이 한 곳 있습니다. 보테로전은 전 구역 촬영 가능합니다. - 어린이와 함께 가기 좋은 전시는?
아니메쥬와 지브리전이 더 친근합니다. 포토존과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많아 아이들이 좋아해요. - 얼리버드 티켓은 어디서 구매하나요?
아니메쥬와 지브리전은 공식 예매처(인터파크, 예스24 등)에서, 보테로전은 예술의전당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 굿즈샵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아니메쥬와 지브리전은 한정 판매 지브리 인형(약 16만 원)과 엽서 세트가 인기입니다. 보테로전은 전시 도록과 텀블러가 잘 팔립니다. - 주차는 어디에 하나요?
아니메쥬와 지브리전은 용산 아이파크몰 지하 주차장(2시간 무료), 보테로전은 예술의전당 주차장(전시 관객 3시간 4,000원)을 이용하세요.
6월 서울 전시회를 찾는 분들이라면 두 전시를 모두 경험해보길 권합니다. 각기 다른 장르와 매력으로 다가오는 이 두 전시는 분명 잊지 못할 문화생활을 선물할 거예요. 미리 티켓을 예매하고 방문 일정을 세워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