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과천 서울랜드가 온통 장미 향기로 물드는 시기가 돌아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랜드 테마가든에서 장미축제가 열리며, 도심에서 가까워 부담 없이 꽃구경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최고의 나들이 명소로 꼽힌다. 특히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서울대공원역에서 내리면 바로 도보로 연결되는 점이 큰 장점이다. 지난주에도 다녀왔지만, 축제 기간에 맞춰 다시 방문하려 계획 중이다.
목차
서울랜드 장미축제 핵심 정보 한눈에
| 구분 | 내용 |
|---|---|
| 축제 기간 | 2026년 5월 24일 ~ 6월 2일 (공식 공지 기준) |
| 운영 시간 | 09:00 ~ 19:00 |
| 입장료 | 성인 2,000원 / 청소년 1,500원 / 어린이 1,000원 (테마가든만) |
| 주요 볼거리 | 장미원 4개 테마 정원, 작약원, 포토존(장미 아치, 터널) |
| 추천 방문 시점 | 축제 시작 주말 (5월 24일 이후) 장미 만개 |
지난주(5월 중순)에 미리 다녀왔을 때는 장미 봉오리가 대부분이었지만, 공지된 일정대로 5월 24일부터 본격적인 축제가 열리면서 만개한 장미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 첫 주말인 5월 24일 토요일과 25일 일요일이 가장 화려할 듯하다.
가는 길: 대중교통부터 주차까지
서울랜드는 4호선 서울대공원역 2번 출구에서 바로 연결된다. 역에서 나와 걸어서 5분이면 정문에 도착할 수 있어 차량보다 훨씬 편하다. 지난주에는 택시를 이용했지만, 대중교통이 압도적으로 추천된다. 주말에는 주차장 진입 자체가 30~40분 대기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차를 가져간다면 카카오T 주차 정산 기능을 미리 이용해 할인을 받고, 대공원역 쪽 돌아가는 길목에 여유 공간이 있다는 후기를 참고하자.
서울대공원 정문에서 테마가든까지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코끼리열차는 인기가 많아 대기가 길고, 스카이리프트는 5분 정도 걸어가면 바로 탑승 가능하다. 나는 지난주에는 걸어갔는데, 양옆으로 초록 숲길이 이어져 아카시아 향이 솔솔 불어와 오히려 더 힐링이 되었다. 약 20분 정도 소요되며, 코끼리열차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도 좋다. 돌아올 때는 걸어서 내려오면 다리가 덜 아프다.
테마가든 입장과 장미원 구석구석
테마가든 입장권은 별도로 구매해야 하며, 키오스크에서 간편하게 살 수 있다. 입장하자마자 오른쪽으로 꺾으면 작약이 활짝 핀 작약원이 나온다. 지난주에는 작약이 막 피기 시작했지만, 축제 기간에는 절정을 이룰 것이다. 작약은 한여름을 못 견디고 금방 지기 때문에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이번 방문에는 작약원에서 인생 사진을 꼭 남겨야겠다.

장미원은 중앙 분수대를 중심으로 네 개의 테마 정원으로 구성된다. 스탠다드 장미가 키가 크고 우아하게 피어 있고, 덩굴장미가 아치형 터널을 뒤덮어 가장 인기 있는 포토존이다. 입구 정면에 있는 장미 울타리도 예쁘지만, 다른 쪽에 있는 장미동굴은 안쪽이 어둡고 꽃이 듬성듬성해 밖에서 바라보는 게 낫다는 평이 많다. 나는 지난주 방문 때 장미동굴 앞에서 찍었는데, 오히려 조명이 들어오는 외부에서 찍은 사진이 더 만족스러웠다.
장미원 주변에는 연분홍 장미와 안개꽃이 섞인 수수한 꽃밭도 있어 잔잔한 매력을 준다. 코스모스도 일부 섞여 있어 계절감을 더한다. 지난주에 비해 올해는 장미 개화 시기가 조금 늦어졌지만, 축제 공지 기간에 맞춰 방문하면 만개한 장미를 충분히 볼 수 있다.
피크닉 꿀팁과 주의할 점
공원 곳곳에 돗자리를 깔고 도시락을 먹는 가족들이 많다. 나도 지난주에 김밥과 떡볶이를 싸 갔는데, 벚나무 아래 자리를 잡았다가 큰코다쳤다. 벚나무에서 버찌 열매가 떨어지면서 물풍선처럼 터져 흰 옷에 자주색 얼룩이 지는 것이다. 새로 산 흰 옷이 망가져서 한동안 속상했다. 교훈: 벚나무 아래는 피하고, 차라리 소나무 아래서 솔방울 맞는 게 낫다. 돗자리는 생각보다 작아서 큰 사이즈를 준비하는 게 좋고, 나무 그늘 자리는 인기가 많아 일찍 도착해야 확보할 수 있다.
테마가든 내에는 쉼터 테이블이 군데군데 있지만, 축제 기간에는 만석이기 십상이므로 넉넉한 돗자리와 함께 간편한 샌드위치, 음료를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주변에 매점도 있지만, 직접 싸 온 음식이 더 정겹다.
이색 포인트: 동물원, 츄러스, 그리고 작약
테마가든 옆에는 어린이동물원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라면 잠시 들러 풀 뜯어먹는 원숭이 등을 볼 수 있다. 지난주에 갔을 때는 각설이 할머니 분들이 많이 보여 ‘꽃을 좋아하려면 연륜이 필요한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젊은 커플과 어린 가족들도 꽤 많았다.
출구 쪽 키즈카페 건물 안에서 파는 츄러스는 바로 튀겨줘서 바삭하고 달콤하다. 귀가길에 하나 사 먹으면 나들이의 마무리가 완벽하다. 또한 작약원은 장미 못지않게 화려하므로 꼭 들러보길 바란다. 지난주에 만개했던 작약은 이제 거의 지고 있을 테니, 축제 기간 중에도 작약의 마지막 모습을 놓치지 않으려면 빠르게 움직이는 게 좋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서울랜드 장미축제 입장료는 얼마인가요?
테마가든만 이용할 경우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동물원까지 함께 보려면 패키지 티켓도 판매하니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세요. - 주차장이 많이 막히나요?
주말 오전 11시 이후면 메인 주차장이 만차가 됩니다. 대공원역 방향으로 돌아가면 여유 공간이 있으며, 카카오T로 미리 정산하면 할인도 받을 수 있어요. - 코끼리열차와 리프트 중 뭐가 더 좋나요?
코끼리열차는 줄이 길어 시간이 걸리고, 리프트는 5분만 걸어가면 바로 탈 수 있어요. 도보로 20분이면 테마가든에 도착하니 날씨 좋을 땐 걸어가는 것도 강추합니다. - 장미가 언제 가장 예쁜가요?
공식 축제 기간인 5월 24일~6월 2일 주말에 방문하면 만개한 장미를 볼 수 있어요. 올해는 개화가 조금 늦어 5월 마지막 주가 절정입니다. - 벚나무 아래 피크닉 하면 안 되나요?
절대 비추! 버찌 열매가 떨어져서 흰 옷에 자주색 얼룩이 지고 잘 안 지워져요. 소나무 아래나 다른 그늘을 찾으세요. - 장미동굴은 어떤가요?
안쪽이 어둡고 꽃이 듬성듬성해서 밖에서 보는 게 더 예뻐요. 입구 정면의 장미 아치나 울타리가 포토존으로 좋습니다. - 아이와 가기 좋은가요?
네, 어린이동물원도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고, 츄러스 같은 간식도 팔아요. 다만 넓은 공간이라 유모차 대여가 가능한지 미리 확인해 보세요.





